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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23:31 기준

모닝브리핑: S&P 첫 7,600 돌파, 마벨 33% 폭등, 브로드컴 대기

화요일(현지 6월 2일) 뉴욕 증시는 칩 랠리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S&P 500이 사상 처음 7,600을 넘긴 7,609.78로 마감했고, 마벨이 33% 폭등하며 2000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을 기록했다. 알파벳(GOOGL)은 약 800억 달러 AI 자금 조달 소식에 4% 밀렸고, 오늘 밤은 전미 민간고용(ADP) 발표와 장 마감 후 브로드컴(AVGO) 실적이 대기한다.

관련 종목
$MRVL$GOOGL$AVGO$HPE$MSTR
읽는 시간 6분

어젯밤 미국장 (6월 2일)

화요일(현지 6월 2일) 뉴욕 증시는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S&P 500이 전장 대비 0.1% 오른 7,609.78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7,6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8.91포인트(0.4%) 상승한 51,307.79로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7,093.9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0.9% 올라 2,931.96을 기록하며, 위험 선호 분위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졌음을 보여줬다.

장을 끌어올린 동력은 반도체였다.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33% 가까이 폭등하며 2000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칩 랠리가 지수 전체를 신고가로 밀어 올렸다. 다만 같은 날 발표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노동시장 과열을 가리키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57% 부근까지 올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였다.

주요 뉴스

마벨 33% 폭등, 황 CEO ‘다음 1조 달러 기업’. 젠슨 황 엔비디아(NVDA) CEO가 컴퓨텍스에서 마벨을 두고 “다음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자 마벨이 약 33% 폭등했다. 2000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으로, AI 가속기용 맞춤형 칩(ASIC) 수요 기대가 다시 불붙었다(관련 기사).

HPE,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19% 급등. 서버·​AI 인프라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18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수주를 포함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가이던스도 상향하며 약 19% 뛰었다. AI 하드웨어 수요가 실제 매출로 확인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알파벳(GOOGL), 약 800억 달러 AI 자금 조달에 4% 하락. 알파벳(GOOGL)이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 재원을 위해 약 8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약 4% 밀렸다. 막대한 설비 투자가 단기 수익성을 누른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관련 기사).

4월 구인 762만 건 급증.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4월 구인 건수가 762만 건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로, 10년물 국채 금리를 4.57% 부근까지 끌어올리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다시 거론됐다(관련 기사).

비트코인 6만8천 달러로 후퇴, 세일러 매도 여파. 비트코인이 6만8천 달러 부근까지 밀렸고 장중 저점은 6만4,692달러를 찍었다. 마이클 세일러의 Strategy(MSTR)가 2022년 이후 처음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공시가 심리를 눌렀고, MSTR은 약 4.7% 내렸다(관련 기사).

칩은 랠리, 소프트웨어는 균열. 반도체가 폭등하는 동안 고밸류 소프트웨어는 차별적으로 밀렸다. 인튜이트가 9%,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3%, 팔란티어가 4% 내렸다. 한편 시스코는 새 AI 보안 소프트웨어 발표에 강세였고,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호실적시간외에서 약 8% 뛰었다.

종목·섹터 흐름

상승은 AI 하드웨어에 집중됐다. 마벨이 약 33%, HPE가 약 19% 뛰며 장의 주인공이 됐고,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시간외에서 약 8%, 할인점 달러 제너럴은 약 5% 올랐다. 반면 하락은 고밸류 소프트웨어와 금리 민감주에 쏠렸다. 인튜이트가 약 9%, 알파벳과 팔란티어가 각각 약 4%,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3% 내렸다.

섹터로는 반도체·​AI 하드웨어·​네트워킹·​보안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끌어올렸고, 위험 선호가 살아나며 중소형주도 강세였다. 반대로 응용 소프트웨어와 알파벳이 속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부진했고, 강한 노동지표에 안전자산 수요가 둔화되며 금도 약세였다. 즉 이날은 ‘AI 인프라로 돈이 몰리고, 금리 부담이 큰 고밸류 소프트웨어에서 빠져나온’ 차별적 장세였다.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시각은 한국시간(KST) 기준입니다.

시각 (KST)일정비고
6/3(수) 21:15전미 민간고용(ADP) 발표미 공식 고용보고서의 선행 신호
6/3(수) 미국장 마감 후브로드컴(AVGO) 분기 실적AI 반도체 매출·가이던스 주목

※ ADP는 한국시간 6월 3일 밤 21:15, 브로드컴 실적은 미국장 마감 후 발표됩니다.

오늘 밤 첫 관문은 한국시간 21:15에 나오는 전미 민간고용(ADP)이다. 미 노동부 공식 고용보고서(NFP)(비농업 고용)의 선행 신호로 읽히는데, 전날 구인 지표가 과열을 가리킨 만큼 고용이 강하게 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더 후퇴할 수 있다. 미국장 마감 후에는 맞춤형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AVGO)이 실적을 내놓는다(관련 기사). AI 반도체 매출과 가이던스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결과에 따라 시간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 시장 시사점

어젯밤 미국 칩 랠리는 한국 증시에 직접적인 읽을거리를 남겼다. 마벨의 폭등과 광범위한 반도체 지수(SOX) 강세, 그리고 황 CEO의 컴퓨텍스 낙관론은 모두 AI 가속기 수요와 맞닿아 있고,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메모리 수요의 대리 지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우호적인 신호다. HPE가 확인한 18억 달러 규모 AI 서버 수주 역시 서버에 탑재되는 메모리 수요로 연결돼 같은 방향의 호재로 읽힌다.

두 종목 모두 최근 신고가 부근까지 올라온 만큼, 오늘 국내장에서는 미국 칩 강세를 어디까지 따라가는지가 관건이다. 다만 이날 칩 랠리는 변동성 큰 한 주의 초입에 가까웠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강한 고용 지표가 국채금리를 밀어 올린 점은 원·​달러 환율에 부담을 더할 변수이고, 오늘 밤 ADP와 브로드컴 실적 결과가 단기 방향을 먼저 가를 것으로 보인다.

FAQ

마벨이 하루 만에 33% 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젠슨 황 엔비디아(NVDA) CEO가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마벨을 두고 '다음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맞춤형 칩(ASIC) 수요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마벨은 2000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인 약 33%를 기록했습니다.
알파벳(GOOGL)은 왜 약세를 보였습니까?
알파벳(GOOGL)이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약 8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막대한 설비 투자가 단기 수익성과 주당 가치를 누른다는 우려가 작용해 약 4% 내렸습니다.
오늘 밤 한국 투자자가 가장 주목할 일정은 무엇입니까?
한국시간 6월 3일 밤 21:15에 발표되는 전미 민간고용(ADP)과 미국장 마감 후 나올 브로드컴(AVGO) 실적입니다. 브로드컴은 맞춤형 AI 반도체 강자라 가이던스가 HBM 공급망 심리로 직결됩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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