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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23:31 기준

모닝브리핑: 다우 사상 최고 vs 브로드컴 폭락, 오늘 밤 5월 고용보고서

목요일(현지 6월 4일) 뉴욕 증시는 다우가 874.86포인트(1.73%) 오른 51,561.93으로 사상 최고를 새로 썼지만, 브로드컴(AVGO)이 AI 매출 전망 실망에 12.59% 폭락하며 나스닥은 약보합에 그쳤다. 기술주에서 금융·​헬스케어·​소형주로 자금이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였고, 오늘 밤 21:30(KST)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관련 종목
$AVGO$UNH$GS$NVDA$LULU
읽는 시간 6분

어젯밤 미국장

목요일(현지 6월 4일) 뉴욕 증시는 지수 간 방향이 뚜렷이 갈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74.86포인트(1.73%) 오른 51,561.93으로 사상 최고를 새로 썼고, S&P 500은 0.41% 상승한 7,584.3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내린 26,830.96으로 약보합에 그쳤다. 같은 날 다우는 최고치를, 나스닥은 약세를 기록한 차별화의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폭락이 아니라 기술주에서 금융·​헬스케어·​소형주로 자금이 옮겨가는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였다.

대형주에서 빠진 자금은 그동안 덜 오른 업종으로 흘러들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헬스케어가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반도체는 홀로 무너졌다. 공포지수(VIX)로 불리는 VIX(변동성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안전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금 현물은 온스당 4,486.38달러까지 올랐다. 오늘 밤 발표될 5월 고용보고서(NFP)를 앞둔 관망 심리가 시장 전반에 깔려 있었다.

주요 뉴스

브로드컴(AVGO), AI 가이던스 실망에 12.59% 폭락. 맞춤형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AVGO)이 전날 장 마감 후 내놓은 3분기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이날 본장에서 12.59% 폭락한 418.91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가 하루 만에 증발했고, 인텔(INTC)이 한 자릿수 후반대 하락, AMD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충격이 반도체 전반으로 번졌다(관련 기사).

다우 사상 최고, 기술주에서 순환매. 브로드컴발 충격에도 다우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배경은 자금 이동이다. 기술주에서 빠진 돈이 그동안 덜 오른 은행·​헬스케어·​소형주로 흘러들며 지수를 떠받쳤다. 전날부터 이어진 기술주 숨고르기와 경기순환주로의 머니무브가 한층 뚜렷해진 흐름이다(관련 기사).

스페이스X, 미 역대 최대 규모 IPO 가격 결정.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주당 135달러에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기업가치는 약 1.75조 달러로 미 역사상 최대 규모 상장이 됐고, 골드만삭스(GS)가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이날 4.7% 강세를 보였다. 초대형 IPO는 위험자산 자금을 빨아들이는 변수로 꼽힌다.

골드만삭스 “스페이스X 매출 2030년까지 약 100배.”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 매출이 위성통신 스타링크와 발사 사업 확장에 힘입어 2030년까지 약 100배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상장 흥행과 맞물려 우주·​위성 투자 심리를 자극한 재료다.

룰루레몬, 연간 가이던스 하향에 약세.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LULU)이 장 마감 후 미주 수요 부진을 이유로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1달러 넘게 내렸다. 미주 비교매출이 5분기 연속 감소한 점이 부각되며 주가는 다음 거래일 약 8.6% 하락했다(관련 기사).

유가 약 3% 되돌림, 호르무즈 프리미엄은 잔존. 전날 이란·​호르무즈 긴장으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약 3% 내려 배럴당 93달러대로 되돌림했다. 봉쇄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리스크 프리미엄은 남았지만, 단기 변동성은 한 발 진정됐다(관련 기사).

시장은 5월 고용보고서 대기.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5,000건으로 2월 이후 최고였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을 크게 흔들지 못했다. 시선은 다음 날 아침(현지 6월 5일) 발표될 5월 고용보고서에 쏠렸다(관련 기사).

종목·섹터 흐름

낙폭은 반도체에 집중됐다. 브로드컴이 12.59% 폭락한 가운데 인텔이 한 자릿수 후반대 하락, AMD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Arm도 흔들렸다. 다만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2.7% 오르며 역행 강세를 나타내, 시장이 이번 충격을 ‘AI 수요 둔화’가 아닌 ‘브로드컴 고유 문제’로 1차 해석했음을 시사했다.

반대편에서는 방어·​순환주가 강했다.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UNH)가 4.8% 올라 다우를 떠받쳤고(관련 기사), 스페이스X 상장 주관을 맡은 골드만삭스(GS)가 4.7%,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가 4.4%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GOOGL)도 3.8% 올랐다. 섹터로는 금융·​헬스케어와 소형주가 시장을 주도한 반면 반도체가 홀로 부진했다. 기술주에서 빠진 자금이 은행으로 향하는 순환매 구도가 선명했다(관련 기사).

오늘 밤(KST) 미국장 일정

시각은 미 동부시간(ET) 기준. 한국 시간은 +13시간.

시각 (KST)일정비고
6/5(금) 21:305월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지표)이번 주 최대 변수, 실업률 4.3% 유지 예상

※ 발표 시각은 미 동부시간 오전 8:30,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 21:30입니다.

오늘 밤의 무게 중심은 단연 5월 고용보고서다. 미 노동부가 집계하는 비농업 고용지표(NFP)는 농업을 뺀 일자리 증감을 보여주는 지표로, 컨센서스는 약 8만 명대로 형성돼 있고 실업률은 4.3% 유지가 예상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로 3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환경에서는 고용이 강하게 나올수록 금리 부담이 커지는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 구도가 작동한다. 노동 지표 하나하나가 금리 경로 해석으로 직결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준금리는 연 3.50–3.75% 구간이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6월 16–17일(현지)이다.

한국 시장 시사점

가장 주목할 변수는 반도체다. 브로드컴의 보수적 AI 매출 전망은 AI 설비투자(Capex) 둔화 우려로 번질 수 있고,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직결된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HBM 매출이 미국 AI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만큼, 미국 반도체 약세가 국내 메모리주 투자 심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가 역행 강세를 보인 점은 낙폭을 제한할 변수이지만, 충격의 진앙이 반도체 매출 전망이라는 점에서 국내장 개장 초반 메모리주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업종 측면에서는 미국과 같은 순환매가 참고가 된다. 미국에서 기술주를 팔고 은행·​헬스케어로 자금이 옮겨간 만큼, 한국 증시에서도 금융·​방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딜 수 있다. 다만 오늘 밤 미국 고용보고서가 강하게 나와 국채금리와 달러를 자극하면 원/달러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어, 환율 흐름과 함께 봐야 하는 하루다.

FAQ

다우는 사상 최고인데 나스닥은 왜 약보합에 그쳤습니까?
같은 날 지수 방향이 갈린 핵심은 반도체입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AVGO)의 3분기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반도체가 무더기 하락해 나스닥을 눌렀습니다. 반면 기술주에서 빠진 자금이 은행·​헬스케어·​소형주로 옮겨가며 다우는 874.86포인트(1.73%)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즉 폭락이 아니라 업종 간 자금 이동이 일어난 순환매 장세였습니다.
오늘 밤 5월 고용보고서가 왜 이번 주 최대 변수입니까?
한국시간 6월 5일(금) 21:30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는 농업을 뺀 일자리 증감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로 높게 나온 상황이라, 고용이 강하게 나올수록 금리 부담이 커지는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 구도가 작동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국채금리와 달러가 움직이며 시장 변동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브로드컴(AVGO) 폭락이 한국 반도체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브로드컴(AVGO)의 보수적 AI 매출 전망은 AI 설비투자 둔화 우려로 번질 수 있고,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직결됩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HBM 매출이 미국 AI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만큼, 미국 반도체 약세가 국내 메모리주 투자 심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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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가 8,100선 근처에서 8.18% 급등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프리마켓은 S&P 500 선물 0.30% 상승으로 안정적이다. WTI는 2.12% 하락해 이란발 유가 불안이 다소 진정됐고, 10년물 금리는 4.55%로 2bp 상승해 내일 밤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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