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사이 업데이트
코스피, 반도체 쇼크 여진에 5.98% 급락. 전일 미국장에서 불거진 AI 설비투자(Capex) 수익성 우려와 중국 반도체 굴기 공포가 한국 시장을 정면으로 강타했다. 코스피는 장중 8%대까지 빠지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고, 이후 일부 낙폭을 줄이며 5.98% 하락한 5,663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SSNLF) 등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주도한 가운데, 한국 코스닥도 동조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오늘 밤 FOMC 결과와 마이크로소프트(MSFT)·메타(META) 실적이 국내 반도체주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WTI 유가, 이란 협상 변수에 3.62% 반등.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심층 협상’을 공언한 이후 한때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오늘 낮 사이 3.62% 반등해 WTI 기준 배럴당 82.13달러를 기록했다. 이란-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유가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에너지주와 국채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어 오늘 밤 FOMC 전후로 복잡한 자산 간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지수선물·프리마켓, 혼조 속 관망. 전일 미국 정규장은 다우 1.03% 상승, S&P 500 0.21% 상승, 나스닥 0.22% 하락으로 마무리됐다. 반도체·성장주에서 빠진 자금이 금융·방산·빅테크 일부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XLF(금융 ETF)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동일가중 S&P 500도 신고점을 기록하며 지수 저변이 넓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프리마켓에서는 오늘 밤 이벤트를 앞둔 관망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4.60%로 4bp(1bp는 0.01%포인트) 하락, 달러/원 1,450원대. 이란 긴장 고조 완화와 FOMC 동결 기대가 맞물려 미 국채는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0.23% 하락한 1,450.4원으로, 원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VIX는 18.18로 전일 대비 소폭 내렸지만 반도체 섹터 변동성이 지수 전반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밤(KST) 미국장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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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목) 03:00 KST, 7월 FOMC 금리 결정. 시장은 동결을 기본으로 보고 있으나, 시타델 등 일부 기관은 기습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선물시장에 약 33% 인상 확률이 선반영된 상태다. 점도표 없이 성명문과 케빈 워시 의장 기자회견만 있어, 문구 변화와 워시 의장의 발언 톤이 핵심이다. 동결+매파적 신호면 달러 강세·국채 약세·나스닥 압박, 동결+중립이면 빅테크·성장주 안도 반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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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목) 05:05 KST, 마이크로소프트(MSFT)·메타(META) 2분기 실적 동시 발표. 전일 마이크로소프트는 1.09% 상승, 메타는 0.08%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성장률과 코파일럿 매출 기여, 메타는 광고 매출 회복세와 AI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시장 우려가 극도로 민감한 상태라 설비투자 가이던스 한 마디가 엔비디아(NVDA)·반도체주 전반을 다시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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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개별 종목 방향성. AMD(-8.15%), 마이크론(MU, -8.85%), 인텔(INTC, -5.86%), 팔란티어(PLTR, -6.08%) 등이 전일 급락한 상태에서 오늘 밤 세션을 맞는다. FOMC 결과와 빅테크 설비투자 언급이 이 종목들의 추가 방향을 결정한다. SMCI(-4.56%), TSMC(TSM, -1.70%)도 낙폭 연속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0.25% 소폭 반등했으나 추세 회복을 확인하기엔 이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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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 및 이란 협상 모니터링. 오늘 낮 3.62% 급반등한 WTI가 오늘 밤 정규 시간 중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란과의 협상 관련 트럼프 발언이나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돌발 헤드라인으로 나올 경우 에너지주(XOM, CVX)와 국채·금 흐름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금은 4,095달러로 0.08% 소폭 하락한 상태다.
전일 미국 정규장(7/28 ET 마감)은 금융·방산 중심 순환매가 이끈 차별화 장세였다. 세일즈포스(CRM) 4.55%, 넷플릭스(NFLX) 2.83%, 알파벳(GOOGL) 2.19%, 일라이릴리(LLY) 1.93% 등 비반도체 성장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AI 하드웨어 진영은 일제히 2–9% 급락했다. 이 흐름은 XLF 사상 최고가, 동일가중 S&P 500 신고점과 맞물려 ‘빅테크 집중’에서 ‘광범위 순환매’로의 전환 신호로 읽히고 있다(관련 기사).
오늘 밤은 FOMC 결정과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이 같은 밤 한꺼번에 쏟아지는 만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내일 한국시간 저녁(7/30 ET)에는 애플(AAPL)·아마존(AMZN) 실적과 2분기 GDP 속보치·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추가로 대기하고 있어, 이번 주 자체가 사실상 한 편의 실적 시즌 클라이맥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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